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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타이어도 위험해요, 겨울용 타이어로 바꿔주세요!

자동차 이야기

by 솔루션메이트 2019. 11. 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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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썹카입니다😊

어제 폭설 내린 미시령을 보셨나요? 30cm 이상 쌓인 눈이 겨울왕국 같더라구요. 이제 눈길 운전을 해야 할 날을 대비해야 한다는 소식인데요. 다들 타이어 교체 하셨죠? 아직 안하셨다면 이 글을 읽고 얼른 타이어부터 교체하시기 바랍니다!

사계절 타이어? 윈터 타이어? 스노우 타이어?

우선 타이어의 종류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겨울에 많이 듣는 이름들이니까 역할도 같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먼저 사계절 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를 비교하겠습니다. 겨울용 타이어는 윈터 타이어라고도 하는데요, 기준은 영상 7℃입니다. 사계절 타이어는 7℃ 아래에선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스노우 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는 뭐가 다를까요? 이건 정말 같지 않나요? 네, 다릅니다! 스노우 타이어는 스파이크 타이어라고도 부르는데 타이어 표면에 스파이크가 박혀있습니다. 때문에 눈과 얼음 위에서 더 큰 접지력을 발휘하죠. 그러면 이걸로 바꿔야겠다 하시는 분? 불법입니다! 국내에선 포장도로를 상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정리를 해보자면, 영상 8℃ 이상에선 사계절 타이어, 7℃부턴 겨울용타이어(윈터타이어). 스노우타이어(스파이크타이어)는 불법! 

 

왜 굳이 겨울용 타이어?

위에 설명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태 사계절 타이어로 겨울을 잘 버텨왔다! 내 친구는 잘 버티더라! 하시는 분들 계시죠? 안전벨트가 필수가 아니던 시절, '안해도 나는 잘만 타고 다녔다' 하는 바와 다르지 않습니다. 빙판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건조 노면 대비 거의 2배나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겨울철 눈길과 빙판길은 일반 노면보다 4~8배 미끄러워 제동거리도 20~40% 늘어나는데요. 사계절 타이어는 겨울용 타이어에 비해 제동거리가 두 배 가까이 길게 나오는 실험 결과도 있었습니다. 이유는 타이어의 소재와 접지력 때문인데요.보통 타이어의 주 소재는 고무죠? 고무는 낮은 온도에서 딱딱해진다는 점도 알고 계실 거예요. 그런데 타이어가 유연성을 잃으면, 조금 어렵게 말해서 '경화되면' 접지력이 하락합니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선 저온에서 유연성을 확보하고, 빙판길과 눈길에서 반발력을 낮추는 고무 필요하겠죠? 그 기술을 개발해 적용시킨 제품, 그러니까 낮은 기온에서도 타이어 접지력을 잃지 않는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겨울용 타이어입니다. 눈길이 중요한게 아니라 겨울의 기온이 '겨울용 타이어'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왼쪽 마크는 사계절 타이어에도 있답니다. 겨울용 타이어의 마크는 오른쪽!

 

 

겨울용 타이어는 만능인가요?

아뇨! 겨울용 타이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사계절 타이어만도 못합니다. 타이어가 마모되는 소모품이기 때문입니다. 겨울용 타이어는 고무와 컴파운드의 구성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더 빨리 마모 됩니다. 그런데 트레드 깊이가 4mm 이상 마모되면 더이상 겨울용 타이어로서의 기능 상실하게 되고요. 아! 독특한 트레드 패턴 때문에 승차감도 조금 떨어진다는 점도 염두하세요!

 

또 앞이나 뒤에만 그러니까, 2개의 바퀴만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해도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아주 위험합니다! 바퀴끼리 접지력이 달라지면 자동차 제어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4개의 바퀴를 모두 교체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바꿔야겠다는 마음까진 먹었지만 귀찮아서 나중에 살까하시는 분 계신가요? 겨울용 타이어는 재고가 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겨울에만 판매 가능하기 때문에 많이 생산을 안하겠죠? 또 타이어 규격도 다양하고 수요 예측이 어려워 필요해서 바꾸려고 하실 때 재고는 이미 떨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미리미리 교체하셔서 안전한 겨울 운행 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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