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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고백, 자발적 연비 시정 실시

자동차 뉴스

by 솔루션메이트 2019. 9. 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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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썹카입니다.😊

 

볼보코리아가 'XC60 D5 AWD' 차종의 연비가 잘못된 것에 대해 양심선언을 했습니다.

연비를 자발적으로 시정한 것은 물론 기존 판매된 차량 총 3553대를 대상으로 최대 129만8748원의 경제적 보상도 실시한다고 밝혔는데요.

 

 

볼보코리아는 "자체 검증 과정에서 공인 연비 시험을 위해 제출되는 자료 내 오류가 발견 됨에 따라 이를 바로잡기 위해 자발적으로 연비를 정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XC60 D5 AWD의 연비는 기존 복합연비 12.9km/L 에서 11.7km/L로 변경됩니다. 또한 자동차 관리법 제31조, 제41조, 제43조 규정에 따라 연평균 2만km 주행을 가정으로 5년치에 해당하는 유류비 차액과 심리적 불편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합니다.

 

표면적으로는 볼보의 자발적 발표이지만, 현행법상 국토부는 볼보가 연비 오류를 미리 인지하고도 묵인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가 들어갈 예정입니다. 26일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볼보코리아에서 한 번 다녀갔고 자동차 관리법에 따라 어떤 처분을 내릴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자발적으로 사실을 밝힌 만큼 대외적인 이미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행법의 잣대로 볼 경우 자동차관리법상 '결함을 은폐·축소 또는 거짓으로 공개하거나 결함사실을 안 날로부터 지체없이 그 결함을 시정하지 아니한 자'에 대해서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안의 쟁점은 볼보코리아 측이 사실을 인지한 시점이 언제인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볼보코리아는 자발적으로 사실을 밝힌 만큼 은폐·축소의 의도가 없었음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자동차 업체의 연비 수정은 흔한 일이며, 자발적으로 시정 의사를 밝힌 만큼 은폐·축소로 보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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