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현대차 생산 재개, GV80부터 시작!

안녕하세요, 썹카입니다 😊

지난 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현대차 생산 공장이 멈췄다는 얘기를 전해드렸는데요. 드디어 오늘(11일)부터 생산을 재개합니다. 현대차는 GV80과 팰리세이드 등을 생산하는 울산 2공장을 시작으로 12일부터는 팰리세이드, 그랜드스타렉스를 생산하는 울산 4공장 등의 생산을 재개한다고 밝혔는데요.

 

 

인기 차종인 GV80과 팰리세이드는 이미 주문이 많이 몰려있는 상태입니다. 팰리세이드의 경우 계약 후 출고까지 8~9개월을 기다려야하고, GV80은 계약 물량이 이미 연간 목표치(2만4천대)를 넘겼고, 기존 계약자들도 7~8개월을 기다려야 인도받을 수 있어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이 시급한 상황인데요. 중국의 '와이어링 하니스' 공장도 가동을 시작했지만 생산량은 기존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업체인 경신에 따르면 중국에 있는 경신의 와이어링 하니스 공장 4곳 중 2곳은 지난주부터 시범 가동에 들어갔지만, 공장에 출근한 인원은 절반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춘제 연휴 기간 외부로 나갔던 인원은 중국 당국 지침에 의해 14일 동안 자가격리해야 하고, 감염 우려 등으로 출근하지 않는 사람도 있어 인력 상황이 좋지 않은 이유 때문입니다. 와이어링 하니스는 전선과 신호 장치를 엮어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에 중간에 한 명이라도 직원이 빠지면 작업 속도에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이에 현대차는 인기 차종 생산에 해당 물량을 우선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미 지난 주말부터 중국산 부품이 국내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뿐 아니라 기아차도 생산을 재개하고, 휴업에 들어간 쌍용차와 르노삼성도 추가 휴업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 공장 가동률이 더 올라간다면 피해 규모를 최소화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습니다.